[앵커]
귀경길에 차량이 몰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3중 추돌사고로 일가족 4명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고, 버스전용차로로 차량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6중 추돌사고도 발생했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보닛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형태를 알아볼 수가 없고, 구급대원들이 차량 내부를 살핍니다.
전북 고창군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76km 지점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용차에서 13살과 9살 남매가 중상을 입었고, 40대 어머니와 11살 아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복통 같은 경우 내부 장기 파열이 될 수도 있으니까 이제 중상으로 본 거예요."
경찰은 귀경길 정체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부분이 완전히 찌그러진 흰색 승합차가 도로에 넘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산산조각이 난 차량 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청주나들목 인근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흰색 승합차가, 갑자기 끼어든 SUV를 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SUV가) 추돌을 피하기 위해서 1차로로 약간 꺾었어요. 1차로에서 달리던 카니발이 속도가 있으니까 이제 모하비를 치면서…."
승합차와 SUV는 사고 이후 차량 4대를 더 추돌했고, 이 과정에서 20대와 10대 자매가 중상을 입는 등 모두 18명이 다쳤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김달호 기자(da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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