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해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 셀이 손상되며 불이 났을 개연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천경찰청은 국과수로부터 차량 하부 쪽 배터리 팩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차량 밑면의 외부 충격으로 배터리팩 내부의 셀이 손상돼 절연 파괴되면서 발화됐을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찰에 전했습니다.
다만, 배터리관리장치가 당시 심하게 타 정보를 추출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감정 내용을 참고해 전기차 화재 원인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전기차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차량 8백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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