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 이천시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전동 킥보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큰불이 났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이경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 창문을 뚫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칩니다.
오전 11시쯤 경기 이천시 대월면에 있는 4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이 난 집에 있던 3명이 외벽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겨우 대피했고,
탈출하지 못한 이웃 주민 2명은 소방대원에게 구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전체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20여 분만에 불을 껐습니다.
집 안에 있던 전동킥보드가 화재 원인인 것으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소방 관계자 : (거주자가 전동킥보드에서 시작된 것 같다고 진술했나 보네요?) 저희도 그 방향성대로 조사하고 있죠.]
낮 12시 20분쯤에는 강원도 철원군 군탄리에서 달리던 대형버스와 경차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경차 운전자 88살 김 모 씨가 숨졌고, 동승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버스 탑승객 32명 가운데 3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도로 위 곳곳이 파손된 차들이 줄줄이 멈춰 서있습니다.
오후 4시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부산 방향 청도 1터널 부근에서 달리던 차량 석 대가 잇따라 부딪쳐 3명이 다쳤습니다.
달리던 화물차량이 앞서가던 택배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잠시 휘청이던 택배 차량은 겨우 중심을 잡고 멈춰 섭니다.
[사고 목격자 : 부딪치기 직전에는 속도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그대로 여러 차례 쾅쾅쾅 부딪치면서 앞으로 밀고 나가더라고요.]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에서 사고가 났는데, 부상자는 없었지만, 주변에 차량이 많아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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