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가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해준 가운데 5개 국립대학교 의대생들 2천4백여 명이 휴학 신청을 했지만,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대, 경북대 등 5개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올해 1학기와 2학기 휴학 신청자는 모두 2,661명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휴학이 승인된 경우는 173명으로 6.5%에 불과했고, 나머지 2,488명은 휴학 보류 상태로 파악됐습니다.
대학별 휴학 미승인 비율을 보면 부산대가 98.5%로 가장 높았고, 전남대 92.3%, 경상국립대 91.9%, 강원대 91.8%, 경북대 90.9%를 기록했습니다.
백 의원은 대학에 대한 폭압적인 감사만이 능사가 아니라면서 근본적인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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