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방청이 소방대원들의 언론 접촉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린 것과 관련해, 일부 소방관들이 이른바 '입틀막 규탄 챌린지'에 나섰습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소방지부 소속 일부 소방관들은 이달 초부터 손으로 입을 막은 사진을 SNS 등에 공유하고 있습니다.
서울소방지부는 의료 대란으로 119구급대원들이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여러 문제를 겪는 상황을 공개한 뒤 소방청이 언론 접촉 제한 지침을 내려 이 같은 챌린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위해 소방대원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며, 소방청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소방청은 방송 출연 시 현상 왜곡 우려가 있는 개인적 의견 발언을 지양할 것 등의 유의사항을 일선에 전달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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