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9일) 아침 경북 칠곡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차에 불이 났습니다. 마침 그 사고 장면을 본 경찰관과 시민들이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을 재빨리 구조했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8시 반쯤 경북 칠곡군 중앙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휘청이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집니다.
마침 당직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대구 군위경찰서 소속 이동환 경사가 사고 장면을 목격했고 바로 차를 세운 뒤 다른 시민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습니다.
연기가 나는 차량의 뒷좌석 문을 열고 탑승자들을 구조해 내자마자 차량 앞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잠시 물러났던 이 경사 등은 다시 차량으로 가 앞 좌석 탑승자들이 탈출하는 것을 도왔습니다.
[이동환 경사/대구 군위경찰서 경사 : 불이 갑자기 확 타오르는 걸 봤거든요. 외국인 한 분이랑 같이 (탑승자들을) 꺼내고 다른 분들은 신고하고 차량 통제를 도와주셨거든요.]
4명의 탑승자가 모두 빠져나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타버렸습니다.
탑승자들 가운데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에 주행 중에 갑자기 핸들이 고장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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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2대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후 5시쯤 경부고속도로 판교나들목 인근 서울 방면 5차로에서 경차와 SUV가 추돌했습니다.
사고 이후 불이 나면서 두 차량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차에는 3명이, SUV에는 운전자만 탑승해 있었는데, 모두 스스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운전자들은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차가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화면제공 : 대구군위경찰서·송영훈)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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