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 이름과 같은 5살 손녀 캐롤라이나를 단상으로 불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전 대통령): 캐롤라이나에게 올라오라고 해도 될까요?]
할아버지 품에 안긴 손녀는 트럼프 선거구호를 외칩니다.
[캐롤라이나/트럼프 손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다른 10대 손녀는 공화당 전당대회 때 연사로 나섰습니다.
[카이/트럼프 손녀: 할아버지, 당신은 영감을 주는 사람입니다. 사랑합니다.]
장남과 차남, 며느리도 활발히 활동하지만 1기 집권기에 눈에 띄었던 장녀 이방카는 오히려 한발 떨어져 있습니다.
활동이 뜸하던 부인 멜라니아는 최근 여성의 낙태권을 강하게 지지했습니다.
[멜라니아/트럼프 부인: 개인의 자유는 제가 수호하는 기본 원칙입니다.]
'각 주에서 판단하자'는 트럼프와는 다른 입장이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우자의 선거운동을 더 적극적으로 돕는 쪽은 해리스 남편 엠호픕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부통령): 최고의 남편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부터 해야겠습니다.]
해리스 후보수락 연설 때 손 키스를 연거푸 날리던 그는 최근 5주간 30곳 이상을 누볐습니다.
[더글러스 엠호프/해리스 남편: 사람들은 카멀라 해리스를 미국 대통령으로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의붓딸과 조카도 해리스를 위해 나섰고, 친동생 마야는 핵심 참모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마야/해리스 동생: 나의 큰 언니이자, 차기 미국 대통령 카멀라 해리스입니다.]
대선 후보 가족들이 정치 행사 전면에 등장하는 것을 미국 유권자들은 자연스러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취재 : 김용태, 영상취재 : 오정식, 편집 : 위원양,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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