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선배이기도 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취임 100일을 맞은 한동훈 대표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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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한동훈 대표 100일 취임을 축하드리고요. 제가 그래도 그 당의 당 대표를 했던 입장에서 아마 지금까지 겪은 것보다 100배는 더 어려운 고행길이 앞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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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의 100일에 대해서는 성과도 있고 미진한 부분도 있다면서도 한 대표가 전당대회 공약도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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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지난 전당대회에서 메인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이 '제3자 특검법'이라는 본인의 아이디어였는데, 그것이 구체화 되고 실체화된 내용이 나오지 않은 지가 벌써 100일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오늘 100일을 맞아 가지고 한동훈 대표가 약속했던 것 중에 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는가에 대해가지고도 심각하게 좀 바라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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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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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뜻을 같이하는 의원이 부족하다는 핑계를 댈 것이 아니라 적어도 본인의 아이디어가 뭔지는 이제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한동훈 대표가 당내에서 만약에 발의할 만한 힘을 모으기 어렵다면 저희가 범야권에서라도 힘을 모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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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은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답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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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과거로 돌아가 보면 조금 더 조심하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오해나 불필요한 걱정을 끼치지 않을 수 있었던 점들이 많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라도 절대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저희가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특별감찰과 제도를 저희가 추진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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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준석 의원은 한 대표가 동문서답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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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특별감찰관은 디올백 문제 정도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도이치모터스 건은 이미 진행된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가지고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많은 국민이 생각하기 때문에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건에 대해가지고는 꼭 진행되어야 된다. 한동훈 대표가 만약 그렇게 답했다면 동문서답에 가깝다 이렇게 평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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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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