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1순위 국정과제는 국경 강화…"불법 이민자 추방"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기 정부의 국정 운영을 위한 인수 작업을 본격화했습니다.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는 국경 강화를 통한 불법 이민자 추방을 내세웠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재집권에 성공한 트럼프 당선인은 2기 정부 출범 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국경 보안 강화를 내세우며, 불법 이민자 추방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을 강력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합법적인 이민자에 대해서는 환영할 뜻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트럼프의 인수팀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하고 2기 정부 출범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인수팀의 공동위원장으로는 린다 맥마흔 전 중소기업청장과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최고경영자 하워드 러트닉이 임명됐고,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 등도 인수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각 연방기관의 인력과 예산 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내각 및 백악관 주요 보직 후보자 5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4천명가량의 정무직 공무원을 임명하며, 이 중 1천200명가량은 상원의 인준 절차가 필요합니다.
현재 정부 인사 과정에서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핵심 역할을 맡아 사실상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의 취임 첫날을 의미하는 '데이 원'까지 다양한 행정명령과 정책들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계획, 석유 및 가스 시추 확대, 기후 관련 정책 폐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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