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사건 재판 변론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침묵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심리로 열린 위례·대장동 의혹 사건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부원장 재판에 관여한 정황이 맞는지' 또 '사실이라면 관여한 이유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직선거법 1심 사건 선고에 대한 심경을 묻는 말에도 즉답을 피하고,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최근 검찰은 이 대표 대선캠프 인사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부에 이 대표가 김 전 부원장의 재판 변론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담긴 사건 관계자의 진술조서를 추가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는 이 대표가 지난해 4월부터 김 전 부원장 변호인 등이 들어가 있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참여해 재판 상황을 공유받고 변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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