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공천 개입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창원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창원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이선영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명태균 씨는 오늘 오전 9시 53분쯤 이곳 창원지검에 도착했습니다.
명 씨는 청사에 들어가기 전, 자신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라고 일축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에게 받은 9천만 원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은 것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명태균]
"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 제가 조사를 받아야 되죠, 왜 여러분들이 쓴 그 허위 보도 가짜 뉴스를 갖고 제가 왜 조사를 받아야 됩니까?"
명 씨는 어제도 검찰에 출석해 8시간 조사를 받았는데요.
어제는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이고, 오늘은 미래한국연구소의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강혜경 씨 등은 명 씨가 미래한국연구소의 실소유자라고 주장했고, 명 씨는 자금 흐름을 보면 실소유자가 밝혀질 거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된 만큼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을 검찰이 수사할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공약이라고 밝힌 신규창원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과정에 명 씨가 개입했는지도 수사 대상입니다.
한편, 명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오랫동안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요청을 검찰이 받아들인 만큼 명 씨의 소환 조사는 여러 차례 나눠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지검에서 MBC뉴스 이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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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sunshine@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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