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연과 대도시의 아름다움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호주는, 여행은 물론이고 유학과 워킹홀리데이까지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나라인데요.
그런데, 호주를 방문할 때 여러 사건·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요?
[사무관]
네, 그렇습니다.
호주 도심 쇼핑몰이나 번화가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도난이나 소매치기는 물론 일명 '묻지마 폭행' 위험도 있는 만큼 거리에서 위협적인 행동을 보이는 사람에게는 과잉 대응을 자제하고,
늦은 시간 영업이 끝난 쇼핑몰 주변은 우범지대가 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외진 여행지나 대도시에서 떨어진 대규모 농장 지역 등은 통신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데요,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대비해 전화번호 등을 공유하고 주기적으로 연락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네, 통신환경 등이 우리나라와 다를 수 있는 만큼 안전한 여행을 위해 대비하는 게 좋겠네요.
그런데 이렇게 주의했는데도 사건·사고를 당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먼저 호주 긴급전화와 외교부 영사콜센터, 우리 공관의 연락처를 미리 확인해두시면 좋겠습니다.
호주에는 수도 캔버라의 우리 대사관뿐만 아니라 주시드니 총영사관과 주멜버른 분관 등이 있는데요,
미리 방문 지역을 관할하는 우리 공관의 비상연락처를 확인해두는 게 좋겠습니다.
만약 범죄 피해를 입어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할 경우, 사건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건접수번호와 담당경관 이름, 연락처는 반드시 기록해두는 게 좋습니다.
우리 공관은 우리 국민에게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현지 한인 변호사 명단이나 의료기관 연락처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만, 법률이나 의료 비용을 지원해주는 것은 영사 조력 범위 밖의 일이므로 피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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