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국내 최대 쇼핑 할인전이 막을 열었습니다.
올해는 마트와 백화점, 자동차, 가전뿐 아니라 숙박과 레저 업계까지 역대 가장 많은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박성택 /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소비가 진작돼서 전체적으로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11월은 과거 '쇼핑 비수기'로 불렸습니다.
돈 쓸 일이 많은 추석 연휴와 연말 사이에 있어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는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때 열리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로 국내 소비자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우리 업계도 할인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특히 이달 초부터 일찌감치 초특가 할인에 나섰던 유통업계는 그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한 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천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배연향 / 서울 서빙고동 (지난 1일) : 좋죠. 자주 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싸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냥 한 달에 한 번씩이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1년에 한 번 말고….]
업계가 연말 못지 않게 초특가 경쟁에 사활을 거는 건 생존전략이기도 합니다.
고물가, 고금리로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며서 이른바 '짠물소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기업들 입장에서도 특히 경기 부진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열리지 않아서 그동안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쇼핑 분위기를 활성화함으로써 일찍부터 매출을 올려보자는….]
정부와 기업의 초특가 전략이 꺼진 소비 불씨를 되살리고 내수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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