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은 SBS D포럼이 오늘(1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됐습니다.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세계적 석학들과 함께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18년 전 "한국이 세계 최초의 인구소멸 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던 데이비드 콜먼 옥스포드대 명예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습니다.
'지방소멸'의 저자 마스다 히로야 전 일본 총무상은 일본의 10년 인구감소 대응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동물해방'의 저자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명예교수는 인구감소를 새로운 균형점 모색의 기회로 제시했습니다.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은 인구감소시대의 새로운 산업지도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54만 고립청년들의 새로운 공동체 모델을 발표했습니다.
가수 윤하와 작곡가 김형석, 배우 김석훈 등 문화계 인사들도 무대에 올라 각자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의 변화를 조명했습니다.
SBS D포럼은 지난 20년간 960명의 세계 석학들이 이 무대에서 미래의 길을 제시했고 7만 명이 넘는 청중이 함께했습니다.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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