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수 152명,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하며 시국선언
[허은/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국민이 부여한 권력을 사유화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강력히 요구한다. 특검을 즉각 시행해 그간 벌어진 국정농단과 파행을 철저히 규명할 것도 엄중히 촉구한다.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보며 우려와 당혹감을 넘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7일 대국민담화를 두고는 "이 정권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현재 권력이 지속돼선 안 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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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김건희 논문 의혹' 불거졌던 국민대 교수 61명도 시국선언 동참
국민대 교수들 역시 대국민담화와 관련해 "실낱같은 희망마저 접고, 국민으로서 참을 수 없는 모욕감을 느꼈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공화국 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조차 결여돼 있다고 의심할 수밖에 없다"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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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외대, 한양대, 숙명여대, 전남대, 경희대 등 전국 대학 교수들 줄줄이 시국선언
지난 8일에는 윤 대통령 모교인 서울대에도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의 모습은 국민들에 큰 절망감을 안기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이미 국가 지도자로서의 신뢰를 상실했다"는 대자보 등장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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