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가 총학생회장 등 학생대표단과의 면담 끝에 남녀공학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동덕여대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면담을 진행한 결과 남녀공학 논의는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논의를 재개할 때에는 학생들과 협의를 통해 진행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 해제와 수업 전면 재개에도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 재개는 오늘부터"라면서도 "건물이 어떤 상황인지 안을 봐야 하며, 일단 정리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생대표단의 또 다른 요구였던 '총장직선제'와 관련한 논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학생회는 어제 학생총회를 열어 동덕여대 공학 전환과 총장직선제를 안건으로 상정해 거수 표결했습니다.
공학 전환 안건은 1천973표 중 반대 1천971표로 부결됐으며 총장직선제 안건은 1천933표 중 찬성 1천932표로 가결됐습니다.
총학생회는 이 결과를 오늘 면담에서 학교 측에 전달했습니다.
(편집 : 이승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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