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이 자동 주차 기능 오류로 인해 70여 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홍성신문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사고는 지난 14일 낮부터 15일 새벽까지 주차 중 차량이 장애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주차장 기둥 등에 충돌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운전자 A 씨(가명)는 자신의 SU7 차량이 후진 중 장애물을 감지하지 못해 충돌했고, 경보음조차 울리지 않은 채 주차 프로세스가 계속 진행되면서 손상이 심각해졌다고 증언했습니다.
이후 A 씨는 샤오미 고객센터에 연락했지만 보험사 신고를 요구받았고, 온라인을 통해 다른 차주들이 유사한 사고를 겪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재 관련 피해 사례를 공유하는 채팅방에 70여 명이 참여 중입니다.
샤오미는 조사 끝에 시스템 오류를 인정하며 수리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혔고, 차량 수리 기간 동안 보상으로 하루 1,500~10,000 샤오미 포인트(한화 약 2만9천~19만 원)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부 차주는 사고 피해로 인해 더 큰 보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7은 올해 3월 출시되어 단 27분 만에 5만 대를 예약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샤오미는 전기차 출시 230일 만에 10만 대 생산을 기록하며 경쟁사인 리오토(Li Auto), 니오(Nio), 샤오펑(Xpeng)보다 빠른 속도를 자랑했지만, 이번 사고로 자동 주차 기술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면서 브랜드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화면출처ㅣ페이스북 (Richard Lai)
화면출처ㅣX@techdroi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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