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전반에 걸쳐 12월 업황이 악화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지난 11~15일 업종별 전문가 1백33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 PSI를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전달보다 6포인트 내린 96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월간 업황 전망 PSI가 100을 밑돈 건 2023년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요 세부 지표로는 내수, 수출, 생산이 각각 98, 97, 96으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바이오·헬스가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디스플레이, 전자, 기계, 화학, 철강, 섬유 등의 12월 전망 PSI는 모두 10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지수는 기준치인 100에 걸쳐져 전월과 비교해 5포인트 내려갔습니다.
함께 진행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의 국내 제조업 영향을 묻는 현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3.5%가 국내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보통', '긍정적'이라는 응답 비율은 각각 23%, 5.6%에 그쳤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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