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 비공개회의에선 고성이 오가며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합니다.
'당원 게시판 문제' 때문인데요. 김민전 최고위원의 말이 발단이 됐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원 게시판에 대해서 총살과 같은 단어들이 여전히 올라와 있다. 도대체 당 게시판은 누가 운영하는 것인가. 누가 관리하는 것인가. 알고 싶습니다. 왜 이렇게 관리하는 것인가.]
회의가 끝나고 한동훈 대표, 기자들 앞에서 열변을 토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 당원들끼리만 올라온 게시판에 문제 되지 않는 글들이 올라온 거예요. 그게 전부입니다. 그게 이럴 일입니까? 이 중요한 시점에. 지금 이게 전 언론 뒤덮을 만한 일이에요? 저 정도 글을 못 쓴단 말이에요? 왕조시대입니까?]
글 자체에 문제가 없을뿐더러, 작성자를 색출하는 건 민주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다는 논리입니다.
또 지금의 상황이 대표를 흔들기 위한 공격의 일환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러면서 "명태균 의혹을 덮기 위해 이 문제를 키우는 거냐"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앵커]
한동훈 대표, 오늘 속된 말로 '불을 뿜었습니다'. 좀 더 들어보겠습니다. "명태균 리스트와 관련돼 있거나 등등의 사람이 자기들 이슈를 덮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얘기해서 명태균 게이트 이슈를 덮기 위해서 이걸 계속 문제제기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이거든요? 이 한동훈 대표의 주장 설득력 있다 O, 아니다 X 들어주시죠.
Q [O·X] 한동훈 "게시판 논란, 명태균 이슈 덮기" 설득력 있나
Q 한동훈, 침묵하다 '강경 대응' 돌아선 이유는
Q [O·X] 당원게시판 의혹 배경에 용산 있나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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