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도 법원 주변은 둘로 갈라졌습니다. 무죄가 선고되자 이재명 대표 지지자들은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린 반면, 규탄 집회 현장은 찬물을 끼얹은 듯 일순간 조용해졌습니다.
함민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 서초동 법원 주변엔 2천여명이 모여들었습니다.
한쪽에선 이재명 대표를 응원했고
[이재명은 무죄다. {이재명은 무죄다.} 정치판사 탄핵하라.]
다른 한쪽에선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구속. 이재명은 감방으로.]
이 대표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는 들썩였습니다.
[{무죄 나왔습니다.} 만세!]
이 대표의 이름을 외치며 눈물을 흘리거나 서로를 얼싸안기도 했습니다.
[이재명이라면 무죄다를 외치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은! {무죄다!}]
'정의로운 판결에 감사하다'는 플래카드도 들었습니다.
이 대표를 규탄하는 집회는 한순간에 조용해졌습니다.
일부는 구속하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을 구속하라! 구속하라!]
아직 끝난 게 아니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다.
[아니 뭐 세상이 두 쪽 난 것도 아니고. 징역형을 또다시 한번 기대해 보면서 여러분들 안녕히 돌아가십시오.]
경찰은 오늘 현장에 2천명이 넘는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펜스도 설치했습니다.
선고 이후 양측은 큰 충돌 없이 흩어졌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최무룡 이완근 / 영상편집 배송희]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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