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았습니다. 국내 주식시장과 관련한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삼부토건' 주식 차트를 보여주며 "전형적인 주가조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상설특검에 있는 내용인 만큼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찾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업계 관계자 이야기 경청한 뒤 윤석열 정부 직격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 정부는 아무런 대책도 방침도 지침도 없어 보입니다. 좀 용산이 무관심하고 또 무기력하고 무능해도 각 부처들이 좀 움직여주면 좋겠는데. 각 부처들 역시 복지부동, 요새는 '낙지부동'이라고 하더군요. 바닥에 철썩 붙어서 아예 떼려 해도 떨어지지가 않는다고….]
비공개 간담회로 넘어가기 직전 막아선 이 대표
꺼내 든 건 '삼부토건' 주식 차트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게 삼부토건 주가그래프인데 1050원, 1020원대에서 5500원까지 5.5배가 올랐습니다. 아주 단기간이죠. 그래프가 소위 교과서에 나오는 대로 매우 예쁜 그래프입니다. 그런데 이걸 왜 몰랐을까? 아주 전형적인 주가조작 그래프인데….]
민주당이 추진 중인 상설특검 언급하며 정부·여당 압박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삼부토건은 나중에 실제 돈 투자한 사람이 누구냐 아주 엄밀하게 조사하면 다 나오겠죠. 한두 푼도 아니고 수백억의 부당 이득이 생겼을 것 같으니까 다 조사해봐야 되겠습니다. 상설특검에서 추진한다고 하니까 가시적 성과 나오지 않을까 보이고요.]
올해 정기국회 안에 "상법 개정안 처리" 거듭 약속
다만 "합리적 핀셋 규제하는 자본시장법 개정 이뤄지면 굳이 상법 개정 안 해도 된다"며 협상 여지 열어두기도
(영상취재: 김영묵, 영상편집: 배송희)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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