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최근 유튜브나 SNS에서 위조 명품을 판매하는 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 앵커 ▶
동아일보입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위조명품, 일명 '짝퉁' 유통이 12만 3000여건이 적발됐는데, 이중 60%는 SNS를 통한 판매로 나타났습니다.
유통업계에선 짝퉁 업자들이 당국의 단속과 거래 감시가 어렵다는 허점을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최소한의 판매자 등록 절차를 거치는 오픈 마켓인 네이버와 쿠팡 등과는 달리 SNS에선 누구나 라이브 방송을 통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 역시 모조품 판매 등 신고가 접수된 뒤에야 사후 조치를 하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고요.
특허청이 짝퉁 판매에 대해 조치를 요구했을 때에도 유튜브 등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이를 따를 의무가 없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도 불법행위자 단속 및 조치에 적극 협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 앵커 ▶
다음은 조선일보입니다.
각종 시위·집회에 단골로 등장하는 근조 화환이 화훼 농가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장례식·결혼식보다 시위 현장에 보내는 화환이 더 많다는 말이 나올 정돈데요.
2000년대 초반에 처음 등장한 근조 화환 시위는 최근엔 아이돌 등 연예인 스캔들을 규탄하는 시위에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화훼 업자들은 마진이 높은 근조 화환의 매출을 각종 집회가 올리고 있다며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화환을 집회·시위에 사용하는 게 불법은 아니지만, 과도한 화환 시위가 시각 공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최근 성수동 주민들은 각종 아이돌 규탄 조화 시위에 "동네가 무슨 장례식장이냐"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중앙일보입니다.
초콜릿이 포함된 과자류의 가격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오리온은 어제부터 초코송이·비쵸비 등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10.6% 인상하고, 투유 등은 제품 공급을 아예 중단했는데요.
해태제과도 홈런볼을 비롯해 자유시간·오예스 등 10개 초콜릿 제품 가격을 평균 8.6% 올렸습니다.
서아프리카의 폭우와 전염병으로 코코아 공급량이 전 시즌 대비 10.9%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코코아 선물 가격은 올해 4월 톤당 1만 2000달러를 육박하며 최고가를 썼습니다.
해외 기업들도 초콜릿 함량을 줄인 제품을 내놓고 있어, 국내에서도 장기적으로는 초코 과자들의 초코 함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같은 신문사 기사 하나 더 보겠습니다.
성인 직장인 자녀의 연봉 협상, 부서 배치 등 회사 생활까지 개입하는 '과잉 양육' 부모가 늘고 있습니다.
일명 헬리콥터 부모가 자녀 대신 직장 상사나 인사팀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는 경우가 많은 건데요.
국내 100대 기업 소속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5%는 본인이나 동료가 직원 가족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해당 직원의 연령대는 만 25세에서 34세까지 1990년대 중·후반생 젠지 세대가 70%를 넘었고요.
사유는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문의가 많았고, 휴가 사용, 야근, 퇴직 등 다양했습니다.
저성장 장기화로 부모 세대보다 경제력이 떨어진 첫 자녀 세대가 등장하면서, 부모가 성인 자녀를 계속 돌보는 게 사회문화 현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대전일보입니다.
세종시가 시범 운영 중인 금강 달빛배를 두고 '야생 동물 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지난달 15일부터 금강 이응다리 주변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달빛배를 띄워 운영하고 있는데요.
세종환경운동연합 등 4개 단체는 이곳이 멸종위기 2급 큰고니 등 철새들의 쉼터이자 먹이 활동지이며, 지척에 멸종위기 1급 수달의 은신처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응다리와 금강변에서 열리는 빛축제도 빛과 소음 공해에 취약한 멸종위기 동물들에 피해를 입힌다고 주장했는데요.
세종시는 야생동물들이 인간의 소리나 움직임 등에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며, 금강 달빛배가 야생생물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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