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윤 대통령 '운명의 날'…탄핵안 표결 앞두고 대국민 담화
오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전반적인 상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과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잠시 후 대국민 담화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의 담화는 지난 4일 비상계엄을 해제 발표를 한 후 나흘 만인데요. 이 시점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담화에선 대국민 사과 내용이 담길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의 배경이나 이로 인한 사회적 혼란에 대한 입장, 또 임기단축 개헌 등이 담길지 여부도 관심인데요?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계엄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해야 탄핵안 부결 명분이 생길 수 있다는 입장이었죠. 탄핵 반대 당론 속에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탄핵안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국민 여론은 싸늘합니다. 이번 담화 이후 여론에 변화가 있으리라 보십니까?
정치권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민주당 의원총회가 열렸는데요. 당초 오전 9시 반쯤 기자회견을 하려던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이 담화에 나설 것이란 발표가 나오자 급히 뒤로 미뤘어요. 담화 내용에 따라 변화가 있을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선 이 대표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탄핵안이 통과되려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가 필요합니다. 앞서 이 대표, 한동훈 대표에게 만남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는데요. 오후 5시로 예정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여야 대표가 만날 가능성은 있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도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다시 열었습니다. 전날 심야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탄핵 반대' 당론이 뒤집어지진 않았는데요.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 정지가 필요하단 한 대표의 주장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 거라 보십니까?
당 중진 일부는 역사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없다거나, 표결 전까지 스스로 퇴진 계획을 밝히라며 탄핵 찬성 기류에 힘을 실었습니다. '임기단축 개헌'을 요구하고 나선 소장파 5명의 결심도 변수로 떠오르고 있어요?
오세훈 홍준표를 비롯한 국힘소속 시도지사들, 탄핵 반대 뜻을 밝히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물러나고 총리 중심의 거국 내각을 꾸리자는 의견도 냈는데요. 윤 대통령이 수용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가결된다면 헌정 사상 세 번째 탄핵안 가결입니다. 헌법재판소로 공이 넘어갈 텐데 결론까지는 또 상당한 시일이 또 걸릴 테고요. 가결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후폭풍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경우에 따른 파장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한편, 계엄 사태 때 동원됐던 군과 정부 당사자들로부터 윤 대통령이 계엄 직후 주요 정치인들을 체포하려 시도했다는 폭로가 나와 파장이 큽니다. 체포 명단에는 한 대표와 야당 지도부, 우원식 의장과 방송인 김어준 씨도 포함돼있었다는 건데요?
그런데 국정원장은 윤 대통령이 정치인을 체포하란 지시를 전혀 하지 않았고, 국정원 홍장원 1차장 교체는 자신의 판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 말이 엇갈리는 것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