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탄핵 촉구" 집회…국회 표결결과 주시
[앵커]
전국 각지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사태에 대한 시민, 사회단체 등의 규탄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국회에서 진행될 탄핵 표결을 주시하고 있는데요.
대전에서 열리는 집회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대전 서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나와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뤄지는 오늘, 이곳 거리에는 시민들이 모여들었는데요.
집회 참여자들은 '윤석열 탄핵'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겨눴다며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오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번 집회는 국회에서 오늘 탄핵 표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집회에 참여하는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최 측은 오늘 1천여명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회가 예정돼있는데요.
인근 충북 청주에서는 오늘 오전 9시쯤 시민 200명가량이 모여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뒤 서울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화문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부터는 전북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 광주 등지에서도 시민들이 모여 국회의 탄핵 표결 결과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지역 시민, 사회단체들의 집회는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인 지난 4일부터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가에서는 학생들의 대자보가 나붙고, 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 등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오늘 오전 사과문 발표 이후 정국이 조속히 안정되길 바라는 목소리도 일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현장연결 : 이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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