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특검법' 2표차 부결…여당서 6명 이탈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다시 돌아온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또 부결됐습니다.
야당이 주도한 김여사 특검법이 이렇게 폐기된 건 이번이 세번째인데요.
부결 당론을 정한 여당에서 지난번보다 많은 6표의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재표결에 부쳐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이번에도 결과는 부결이었습니다.
국회의원 300명 전원이 참여했는데, 재표결 가결 요건 200명에서 두 표가 부족했습니다.
"총 투표수 300표 중 가 198표, 부 102표로써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아온 법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3분의 2 이상 찬성이 필요한데 여기에는 미치지 못한 겁니다.
다만 지난 번보다 찬성표는 늘었습니다. 국민의힘이 본회의 직전 김여사 특검법에 대해 부결 당론을 정했지만 6명의 이탈표가 나왔습니다.
이탈표가 4표였던 지난 10월 재표결 때보다 그 규모가 더 커진 겁니다.
김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을 거쳐 자동 폐기된 건 지난 2월과 10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민주당이 주도한 이번 특검법안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명태균씨 공천개입 의혹으로 수사 대상을 좁혔습니다.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를 추천하되 야당이 재추천을 요구할 수 있는 권한도 담았습니다.
김여사 특검법은 또 자동 폐기됐지만 야당은 네번째 수정안을 재추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intense@yna.co.kr
영상취재 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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