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변호인단을 꾸려 본격 대응을 준비중입니다.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변호인단 대표를 맡기로 했고, 특수통 출신인 윤갑근 전 고검장 합류도 유력합니다.
윤 대통령의 서울 법대 동기들도 직간접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는데, 조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단은 언론 공지를 통해 -sCG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내부 입장은 정리되는 대로 가급적 빨리 밝히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7월 야당의 탄핵 압박 속 방통위원장 직을 자진사퇴한 바 있습니다.
김홍일 / 당시 방통위원장 (지난 7월)
"야당의 탄핵소추 시도는…방통위 운영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정치적인 목적…"
검찰 특수통 출신인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의 변호인단 참여도 유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의 서울법대 79학번 동기인 인사들도 직간접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당시 정책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배진한 변호사를 비롯해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지낸 석동현 변호사도 법률 조언에 나설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과 인연이 있는 법조계 인사는 "김홍일, 윤갑근 두 변호사는 당장 시급한 형사 사건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은 별도 변호인단이 꾸려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 인맥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이 꾸려지고 있지만, 내란죄 혐의란 부담 때문에 실무진 구성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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