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여론조사에선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9%가 탄핵 인용과 파면이라는 답을 내놨고, 서울과 수도권, 충청 지역에선 각각 70% 이상, 60대 미만에선 연령대별로 최소 76%에서 84%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헌법재판소 최종 결정까지 약 석 달이 걸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보다 빨리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74%였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보는지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9%가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고 답해, '탄핵을 기각해 직무에 복귀시켜야 한다'고 응답한 26%보다 2배 이상 높았습니다.
'파면해야 한다'는 응답은 40대에서 84%, 20대 77% 등 60대 이하 연령대에서 높게 나타난 반면, 70대 이상에서만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이 49%로 더 높게 나왔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부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까지 약 석 달이 걸렸습니다.
[이정미/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지난 2017년 3월) ]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박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해 헌재 판결 일정이 어때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74%가 '그때보다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답해, 더 늦게 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습니다.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데 대해서는 응답자의 57%가 잘 한 결정이라고 답했고, 잘못된 결정이라는 답변은 37%를 차지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의 헌법재판관 임명 전 이뤄진 이번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60%가 임명해야 한다고 답했고 27%는 임명하지 말아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2025년 우리나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부정적 전망이 59%로 절반을 넘어섰고, 대통령 탄핵 사태 영향을 극복하고 우리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를 언제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올해 하반기 이후로 보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조사의뢰 : MBC
●조사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지역 : 전국
●조사기간 : 2024년 12월 29~30일(2일간)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조사방법 : 통신 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 전화면접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응답률 : 16.2% (6,188명 중 1,003명)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 :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4년 11월 말 행안부 인구통계 기준)
●표본오차 : 95% 신뢰 수준 ±3.1% 포인트
●질문내용 :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5년 신년 특집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5/01/20250101_2.pdf
[2025년 신년 특집 정치·사회현안 여론조사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5/01/20250101_1.pdf
영상편집: 문철학 / 디자인: 박다영, 김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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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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