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여기서 다시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윤하 기자, 저희가 7시 50분쯤 연결했었는데, 그때보다도 지금 더 사람이 많아진 느낌입니다.
<기자>
네, 시간이 갈수록 이곳 대통령 관저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점점 격앙되는 분위깁니다.
현재는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고요.
인근에서는 대통령 체포를 반대로 촉구하는 집회도 열렸습니다.
오후에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찬성과 반대 양측이 대치하며 집회를 벌이는 과정에서 한때 양측 간에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직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강제해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오후부터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집회 참석자들이 영장 집행을 막겠다면서 관저 정문 앞에 있는 도로에 모여들어 점거를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경찰이 5번에 걸쳐 해산 명령을 내리자 서로 스크럼을 짜서 도로에 눕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경찰이 오후 4시 40분쯤 강제 해산조치를 내렸는데요.
오늘(1일) 관저 앞에 이 현장에서는 3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조치로 현재 관저 정문은 모두 출입이 통제된 상태고요. 집회 참석자들은 이곳 관저 앞에서 곳곳에 나눠져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강시우, 영상편집 : 오영택)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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