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서울 한남동 관저 상황 알아봅니다.
조윤하 기자, 이제 공수처가 언제든지 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인데 관저 앞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관저 정문은 취재진 접근이 제한돼서 관저 정문에서 30M 떨어진 인근 골목길에 서있는데요.
실제로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인데 아직까지 움직임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곳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과 체포 영장 집행을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일부 유튜버들이 모인 상황인데요. 앞서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이곳에선 윤 대통령의 체포를 반대하는 측과 찬성하는 측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집회를 벌이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죠. 어제 오후엔 몸싸움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 지금은 이른 오전이라 물리적 충돌은 없지만 이 일대에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실제 체포영장이 집행되면 윤 대통령 체포를 반대하는 지지자들과 대통령 경호처, 그리고 영장을 집행하려는 공수처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경찰도 경력과 기동대 버스 등을 배치해 둔 상탭니다.
<앵커>
그렇다면 공수처가 오늘 중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가능성 얼마나 있을까요?
<기자>
공식적으로 공수처가 언제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 이렇게 밝힌 적은 없지만요. 체포영장 유효기간은 오는 6일까집니다. 윤 대통령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체포영장과 함께 발부받은 수색영장에는 일출전과 일몰 후, 야간 집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포함돼서 6일 전까지는 낮이든 밤이든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는데요. 다만, 어제 오동운 공수처장이 "엄정한 법 집행을 하되 예의는 지킬 것"이라고 말한 만큼 야간 기습 체포를 시도할 가능성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황지영)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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