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어딜 가든 키오스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이러한 변화에 울상 짓는 이들도 있습니다.
작성자는 가족들이 여러 번 들렀던 동네 가게에 "시부모님 두 분이 다녀오셨는데, 더 이상은 못 가겠다며 하소연을 하셨다"고 전했는데요.
알고 보니 해당 가게는 키오스크를 새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었고요.
주문에 어려움을 느낀 시부모가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직원은 "보면 어떻게 하는지 아실 것"이라는 말만 남기고 금방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이후 옆 손님들의 도움을 받아 음식을 주문했지만, 실수로 누른 메뉴까지 주문됐고요.
시부모님이 직원에게 "아직 음식 조리 안 했을 테니 메뉴 좀 취소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직원은 들어간 주문은 취소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글쓴이는 "우리는 신문물을 쉽게 배워 쓰지만, 어르신들에게도 그게 당연한 거냐"며, "세상이 너무 각박하다"고 답답해했고요.
누리꾼들도 "나이 들면 변화 따라가기 힘들다", "직원 응대가 잘못된 사례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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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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