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차 집행 시도 5시간여 만에 집행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공수처는 오늘(3일) 오후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는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지난달 3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발부받은 공수처는, 나흘 만인 오늘 오전 8시쯤 영장 집행을 위해 윤 대통령이 칩거 중인 관저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 경호처 등이 막아서며 1차 시도 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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