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AI 로봇 볼리.
노란 공 모양을 한 가정용 로봇으로 사용자의 패턴을 학습해 아이나 반려동물을 살핍니다.
삼성은 올해 CES에서 볼리의 출시 계획을 깜짝 발표했고 현장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알라나 고메즈 솔리스/ 삼성전자 미국법인 프로]
AI 컴패니언 볼리는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5월에서 6월쯤 판매가 시작될 예정인데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LG전자도 지난해 선보인 이동형 AI 로봇 'Q9'을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가의 가전에 비해 가격 등 진입 장벽이 크지 않은 장점에 외국 기업들도 앞다투어 반려로봇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중국 가전기업 TCL은 올해 CES에서 반려 로봇 '헤이에이미'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큰 눈망울에 어린아이의 목소리로 말하는 헤이에이미는 AI 기술로 학습하며 인간과 대화하고 여러 작업을 수행합니다.
헤이에이미 역시 내년쯤 정식 출시될 예정인데, 일각에선 중국 기업이 유사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한국 기업을 따라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은 볼리를 처음 선보인 지 꽤 오래됐다"며 "우리가 가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하니 경쟁사도 유사 제품 들고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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