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한남동 관저 주변에서 포착된 윤석열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
〈중앙일보〉에 따르면 요즘 윤 대통령은 술을 몇 주째 입에도 안 대고 있다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 측이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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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변호사
제가 의사가 아니라서 건강 상태가 어쩐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뵙는 외견상으로는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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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윤 대통령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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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변호사
당신께서 의도했던 비상계엄 선포가 목적이 달성되지 못할까 봐 고심하고 있고, 많은 부분에서 걱정을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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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여전히 계엄이 정당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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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변호사
대통령께서 의도한 계엄이라는 것은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비상권한, 비상대권, 긴급권인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고, 그 비상계엄을 통해서 적어도 입법 독재, 탄핵 폭주 그리고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 상황들이 좀 더 심각한 것을 알리고, 그것을 통해서 나라를 좀 더 반듯하게 만들려고 했던 것이고, 그 과정에서 지금 이런 혼란이 생겨서 이것이 극복되면 대통령의 계엄은 저는 성공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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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추운 날씨에도 관저 앞에서 탄핵, 체포를 반대하고 있는 지지자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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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변호사
항상 걱정하시고 미안해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아마 그때 편지도 쓰셨던 것으로 제가 알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날씨도 엄청 춥고 그런데, 단시간 내에 끝나는 것도 아니고 하루 종일, 밤늦은 시간까지 연일 하고 있어서 상당히 미안해하고 계시고 고마워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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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되면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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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갑근 변호사
헌법재판소는 단심 결정이기 때문에 거기서 파면 결정이 나면 그것은 수긍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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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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