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코끼리가 사람을 코로 잡고 거칠게 흔들다 내던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놀라 도망치면서 3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여러 마리 늘어선 코끼리 가운데 한 마리가 갑자기 앞으로 뛰쳐나옵니다.
코로 사람을 낚아채더니 좌우로 강하게 흔들다가 내던져 버립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겁에 질리면서 도망치며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간 8일, 인도의 남부 티루르에서 코끼리 5마리 중 한 마리가 돌진한 겁니다.
3일 동안 치러지는 인도의 종교 행사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행사를 위해 모여 있던 수백 명은 허둥지둥 놀라면서 2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을 입은 50대 남성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코끼리 위에는 조련사가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른 코끼리들을 안정시켰습니다.
인도에서는 사원 행렬을 할 때 코끼리 사이에는 최소 3m, 악기 연주자들과는 8m의 거리를 둬야 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 'sputnik_africa' 'MarioNawfal' 'Sarahhuniverse']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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