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움직임 없는 공수처…이번주 영장 집행 전망
[앵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이르면 이번 주중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수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나와있습니다.
공수처가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받은 지 일주일째인데요.
아직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습니다.
공조수사본부는 이번주 중에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2차 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동운 처장을 비롯한 공수처의 주요 수사팀 인력이 주말에도 과천청사로 출근했고,
공조수사본부 차원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와의 협의를 지속하며 경찰력·장비 동원 규모 등 영장 집행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수처는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한남동 관저 인근에 설치된 철조망을 철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집행 과정에서 수사팀 내 부상자가 발생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함께 논의 중입니다.
또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이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라는 부당한 지시에 따르지 않더라도 직무유기로 처벌받지 않도록 선처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2차 집행이 임박해지자,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 등이 어제 공수처에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공수처 수사팀과 30분 정도 면담을 갖고, "체포영장 집행으로 윤 대통령의 헌법재판 방어권과 국정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효력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선임계 제출로 영장 집행 시점과 방안에 차질이 빚을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현장연결 문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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