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해 네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검찰이 잇따라 영장을 반려한 건 부적절하다는 영장심의위원회 권고도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지 주목됩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특별수사단이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차장의 경우 네 번째, 이 본부장에 대해서는 세 번째 신병 확보 시도에 나선 겁니다.
앞서 특수단은 윤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로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번번이 검찰에서 막혔습니다.
하지만 지난 6일, 경찰 요청으로 열린 서울고검 영장심의위원회가 두 사람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는 게 타당하다고 검찰에 권고하면서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다시 신병 확보를 시도해볼 만한 여건이 마련된 건데, 경찰은 열흘 넘게 재신청 시점을 고심해 왔습니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이 구속취소로 석방되면서 경호처 강경파와 증거 인멸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동시에 김 차장 등이 대통령 경호를 이유로 불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할 가능성도 커졌기 때문입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기다려보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는데, 예상과 달리 선고일 지정이 늦어지면서 더는 미룰 수 없게 됐습니다.
특수단 관계자는 그동안 경호처 관계자들을 상대로 보완 수사를 벌여 구속이 필요한 사유 등을 더 정교하게 다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공은 검찰에 넘어갔는데, 검찰 관계자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경찰의 영장 신청서를 검토한 뒤 결정할 거라는 원론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전휘린
YTN 부장원 (boojw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