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3월 회의 결과, 기준 금리를 4.25~4.5%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불확실성이 증가해 고용과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고,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1%에서 1.7%로 낮췄습니다.
또 관세를 고려해 연말 개인 소비 지출 물가 상승률 예상치는 종전 2.5%에서 2.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인플레이션은 이제 부분적으로 관세에 대한 반응으로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올해 과정에서 추가 진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우리의 조치 없이 빠르게 사라질,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때론 이를 간과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망 기관의 경기 침체 확률이 올랐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적다"고 평가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기준 금리 인하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 0.25% 포인트씩 2차례 인하를 시사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FOMC 위원들의 전망 중간값을 보면 적정 기준 금리는 연말 3.9%, 내년 말 3.4%로 예상되며 지난해 12월과 같습니다.]
다만 3차례 이상 인하를 기대한 위원이 지난 연말 5명에서 2명으로 줄어든 건 관세를 고려한 신중론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월의 다독거림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는 각국과의 개별 협상에 따라 부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이 훨씬 커지게 되는 만큼, 앞으로 연준의 고심도 그만큼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기자ㅣ최고은
자막뉴스ㅣ이 선,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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