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남성현 전 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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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별 상황과 기상까지 알아봤는데요. 영남 지역은 산불은여전히 강풍을 타고 확산하면서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과 잇따른 대형 산불의 원인,남성현 전 산림청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지역별로 살펴보긴 했는데 불이 언제, 어디서 시작돼서 어디까지 확산한 겁니까?
[남성현]
크게 세 군데인데 경북 지역, 의성, 청송, 영덕 이쪽 권역이 있고요. 그다음에 산청에서 시작해서 하동까지 갔고 그다음에 울주 온양, 언양 이렇게 크게 권역이 구분이 되어 있는데 시작은 원인들이 대부분 사소한 부주의로 시작이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성묘객의 실수에 의해서, 의성 같은 경우는 그렇게 되어 있고. 또 울주는 영농철이 되니까 용접 작업을 하거든요. 용접 작업에 불이 튀면, 바람이 확 불면 바로 산불로 연결이 되거든요. 그다음에 산청 지역은 풀을 깎고 예초기, 예초 작업을 하다가 불이 번지고 그런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산불의 원인은 아주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에 의해서 시작이 되는데 바람이 많이 부니까 확산되고 강풍이 대형 산불로 연결이 된 거죠.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바람이 워낙 강해서 진화가 어려운데 지금까지의 진화 상황은 어떻습니까?
[남성현]
진화 상황은 저희가 산림청 자료에 의하면 경북 지역, 의성은 68%, 그다음에 산청, 하동 지역은 80%, 울주 온양 지역은 92% 이렇게 돼 있습니다. 지금 헬기가 가용 헬기를 총동원해서 한 120여 대가 지금 들어가 있는데 문제는 헬기는 바람 속도가 초속 15m가 넘으면 헬기 투입하기가 어려운 기상 여건이고요.
또 밤새 산불을 못 끄면 골짜기에 연무가, 연기가 가득하거든요. 그러면 헬기가 수십 대가 왔어도 실제 거기서 산불 진화하는 헬기는 얼마 안 된다. 왜냐하면 연무가 있는 지역은 안전 때문에 못 들어가니까 이게 바깥에서부터 이렇게 안으로 들어오거든요. 바람이 너무 불면 강풍 때문에 그렇고, 또 바람이 안 불면 골짜기에 연무가 있어서 헬기 작업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이 있다.
[앵커]
이번에 또 인명피해가 굉장히 큰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집계된 것으로는 사망자가 18명이고 경북 지역 14명, 경남에 4명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렇게 인명피해가 큰 이유가 뭘까요?
[남성현]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게 대부분이 농산촌 지역이지 않습니까? 농산촌 지역에 가보면 이렇게 떨어져 있는 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러니까 거기 계신 어르신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어르신들도 계실 거고 또 인명사고 중에 경남 지역은, 산청 지역은 산불을 끄다가 순직하신 분들도 계시고 또 산불로 인해서 목숨을 잃으신 분도 계시잖아요.
저는 이 자리를 빌려서 순직하신 분들 또 돌아가신 분들 명복을 빌고요. 유가족들한테 위로의 말씀을 드리는데, 이 시간에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저희가 행정력을 총동원해서 하기는 하는데 너무 골짜기, 골짜기에 분산되어 있는 고립된 지역들, 그분들이 대부분 연세들이 많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을 어떻게 빨리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게 가장 급선무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 고령층이어서 대피문자를 받아도 빨리 대피하기가 어렵고 또 대피를 하던 중에 피해를 당하신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러면 대피령이 내려지면 언제 또 어떻게, 어디로 이동을 하는 게 중요합니까?
[남성현]
저희가 사전에 우리 행정 당국에서는 그런 것 때문에 훈련도 많이 하거든요, 사전에. 평상시에 산불이 났을 때 행동요령을 실제 훈련을 하는데 가장 애로사항이 거동이 불편한 사람, 환자들, 어르신들. 이게 119구조대하고 행정기관에서 차량을 가지고 가야 되는데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이 많으니까 어려움이 따르거든요.
사전에 저희들은 미리 다 대부분 학교 아니면 경로당. 이런 데가 많거든요. 마을회관 이런 데 안전지역으로 산불이 발생하면 여기로 가십시오라고 고지를 하지만 실제로 현실에 있어서는 나이 많이 드신 분들, 거동 불편한 분들, 이런 분들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고 나면 어디로 가야 될지 당황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지금 피해 상황을 보게 되면, 특히나 경북 청송군의 한 도로에서는 6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이 됐는데 차량으로 대피하던 중에 차량에서 발견되신 분들도 있고 도로에서 발견된 분들도 있거든요. 이런 분들이 도로 대피 경로나 이런 것들도 확인이 되어야 될 것 같은데요.
[남성현]
그래서 저는 제일 중요한 게 산불이 발생하면 계속 도로, 철도, 그다음에 각종 집들이 많은데 연결이 되잖아요.
산불이 발생하면 가능하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운전하면 어디서 피해야 될지 모릅니다. 지금 국도가 차단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자기 차로 대피하려고 운전하다 보면 큰 피해를 입거든요. 그러니까 가까운 곳에 행정당국에서 안내해 준 데 따라서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해야 된다. 본인이 스스로 내가 차를 가지고 내가 대피하겠다, 이런 생각을 하시면 안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산에서 행정인력이 있는 곳까지 이동을 하기까지는 그러면 도보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까?
[남성현]
그러니까 주로 차로 이동할 때는 어려움이 있는 게 언제, 어디서 불이. 왜냐하면 불이 2km 막 튀거든요. 대부분 도로도 넘고 하천도 넘는 경우가 많아서 본인이 생각할 때는 안전하다고 생각돼도 실제는 안전하지 않다. 그러니까 가까운 곳에, 우리 행정당국에서 안내해 주는 대로 마을회관이나. 제가 볼 때는 마을회관, 학교, 그다음에 경로당 이쪽이 가장 안전한 곳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피해 규모를 보게 되면 축구장 2만 개 넘는 면적이라고 하는데 지금까지 봤을 때는. 이게 어느 정도 규모인 겁니까?
[남성현]
2만이면 쉽게 생각하면 서울시가 6만 헥타르입니다. 서울시 면적의 3분의 1이 지금 산불 영향구역이다. 굉장히 안타까운 상황에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이렇게 큰 피해를 만든 이유가 강풍이 하나 꼽히잖아요. 그리고 강풍 방향도 수시로 바뀌는 것도 참 위험한 것 같은데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는 중에 바람까지 강해지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겁니까?
[남성현]
우선 산불의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자연적 원인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바람, 습도, 온도거든요.
바람이 초속 15m 이상 불면 대형 산불로 번지는 확률이 굉장히 많고 헬리콥터도 초속 15m가 넘으면 거의 진화하기가 어렵다. 교본에 이렇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태풍 그러면 초속 20m 이상이 태풍이거든요. 어제 같은 경우 저희가 보니까 태풍급 바람이 불었어요. 20m, 30m. 그다음에 두 번째는 습도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봄철이 되면 습도가 굉장히 낮아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실외습도 35% 이하가 되면, 이틀 이상.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그다음에 건조경보는 실외습도가 25% 이하가 이틀 이상 되면 건조경보가 내려지는데 현재 우리나라 전 구역에 건조주의보,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고 또 산림청에서는 국가산불위기재난경보 그게 심각 단계, 최고 단계거든요.
심각 단계고 그다음에 100헥타르 이상이 되면 자원 동원해서 3단계를 발령하거든요. 지금 경북,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이 다 산불 위험이 높다, 이렇게 생각하면 되고요. 그다음에 또 하나는 온도입니다. 사람들이 날씨가 따뜻한데 왜 산불이 나냐 이러는데 저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온도가 1.5도가 올라가면 산불 확률이 8.6%가 증가합니다.
그리고 온도가 2도가 올라가면 산불 확률이 13.5%가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기온이 올라가고 습도는 낮아지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기상여건이 우리나라는 2월부터 5월까지가 항상 봄철 산불 대책 기간인데 특히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가장 위험한 시기입니다. 지금이 가장 위험한 시기다.
전국이 하여튼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 이거고요. 또 하나는 사소한 부주의,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런데 날씨가 따뜻하면 이게 산에 가시는 분들이 많고 또 농촌에 계신 분들은 영농활동 하려고, 아까 용접 활동도 하고. 그다음에 집에 있는 쓰레기 태우고 논밭두렁 태우고 그다음에 작년에 추수했던 고춧대, 깻대 이런 농산 부산물. 이걸 태워야 농사를 지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그걸 우선적으로 행정당국에서 미리 불씨를 제거하려고 농촌진흥청, 산림청, 그다음에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관계 부처가 유기적으로 해서 농촌에 있는 모든 농산 폐기물, 미리 다 파쇄를 해서 버립니다.
그래서 지금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행정당국에서 영농 부산물을 절대 태우지 말아라 해도 태우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은 행정당국에서 무료로 다 파쇄해 주니까 그것을 시군에 신청을 해 주면 영농 부산물 다 파쇄해 준다. 그것을 꼭 숙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셨던 것처럼 태운 작은 불씨들, 그런 것들이 지금 본 것처럼 엄청난 큰 불을 키우지 않습니까? 이게 비화 현상 때문이라고도 하던데 불씨가 2km 이상까지 뛰는 게.
[남성현]
불씨가 실제로 2km 뛰는 것을 저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울진에서 삼척까지 하천이 있는데 그게 2km입니다.
삼척에서 난 산불이 울진까지 넘어간 적이 있습니다. 2km. 그래서 저희가 바람이 강풍이 불면 이게 불씨가 전부 날아다니면서 언제, 어디에 불씨가 튈지 모르니까 강풍이 부는 날은 가장 위험하다. 진짜 각 분야별로 대책을 미리미리 예방 대책을 강구를 해야 되고, 하여튼 일단 산불이 나면 인명피해가 없어야 되니까 행정당국에 따라서 대피를 해라. 이걸 꼭 말씀드립니다.
[앵커]
화재 진화를 어렵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또 나무 종류라고 하더라고요. 침엽수가 많으면 진화가 더 어렵습니까?
[남성현]
강풍이 불고 대형 산불이 불면 침엽수, 활엽수 별의미는 없는데 일반적으로 침엽수에는 기름이 있거든요. 송진.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경우는 침엽수가 한 3분의 1, 그다음에 활엽수가 3분의 1, 침엽수하고 활엽수하고 섞어져 있는 데가 3분의 1. 이렇게 돼요. 그중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4분의 1이 소나무입니다. 그런데 소나무가 우리가 심어서 자라는 게 아니고 우리나라 기후, 토양 그다음에 여러 가지 여건이 맞아서 94%가 자연적으로 발생된 나무거든요.
돌아다니다 보면. 우리가 사람이 인공적으로 심은 나무는 6%밖에 안 됩니다. 그런데 워낙 소나무가 양지바른 곳을 좋아하고 척박한 땅을 좋아하고.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원래 고유의 자생수종이기 때문에 소나무를 한꺼번에 다른 수종으로 교체하기는 쉽지는 않다. 그러나 행정 당국에서는 가능하면 활엽수와 침엽수를 섞어서, 가능하면 단일 수종이 아니고 여러 수종이 혼합되어 있는 수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내화수종이라고 그러는데 불에 강한 수종, 내화수종으로 바꿔나가고도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헬기 부족 이야기들도 들리던데 우리 산림 당국이 갖고 있다거나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화재 대응할 수 있는 헬기들이 부족한 상황입니까?
[남성현]
우리나라 자원을 보면 산림청 자원, 지자체에서 임차한 헬기, 군 헬기, 소방 헬기. 자원이 많거든요. 그게 전체가 가용 헬기가 200대 됩니다. 그중에 산불 전문으로 하는 전용 헬기가 산림청 헬기가 50대. 그다음에 지방자치단체가 민간 헬기를 임차해서, 산불 시즌만. 그게 한 77대. 그리고 나머지 군 헬기, 소방 헬기 또 있거든요.
그래서 투입되는 헬기는 거의 정비 들어간 헬기 말고는 총투입이 되는데 이게 불이 하나 나면 한 곳에 적어도 5대는 들어가거든요. 동시다발적으로 얼마가 되냐 하면 60곳에 있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미니멈으로 5대 들어가면 300대가 필요하거든요, 계산적으로. 그중에 산림청 헬기는 산불만 끄는 헬기거든요. 물탱크도 붙어 있고. 늘 전문 지식도 있고 경험도 있고. 그래서 저는 산림청이 갖고 있는 전용 헬기를 대폭 늘려야 된다. 그런데 지금 헬기 종류가 1리터 이상 대형 헬기도 있고 그다음에 3000리터짜리도 있고 그다음에 1000리터, 2000리터짜리도 있어요. 그런데 진짜 대형 헬기가 필요한 것은 이와 같은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났을 때는 대형 헬기가 필요하다.
얼마? 1만 리터짜리. 지금 저희 산림청이 가지고 있는 헬기가 8000리터짜리가 가장 용량이 큰 헬기거든요. 지금 7대가 있습니다. 7대가 있는데 2대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비를 또 해야 돼요. 5대만 움직이고 있고 그다음에 29대의 3000리터짜리 헬기가 있는데 그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부속품이 못 들어옵니다. 그중에 안타깝게도 8대는 지금 운행을 못하고 있다. 그래서 못 들어오는 부속품을 기존의 8대를 뜯어서 나머지 21대를 가용하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정부가 재정이 허락된다면 1만 리터짜리 10대 이상을 더 사줘야 된다. 그런데 문제는 돈입니다. 1대에 550억이에요. 550억이고 지금 주문을 해도 3년 후에 들어오거든요. 제작기간이 30개월이 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준비를 해야 된다. 다만 돈이 1대에 550억이라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건데, 제가 볼 때 대형 산불이고 기후 위기 때문에 산불이 대형화되고 일상화되기 때문에 이것은 산불은 국가안보, 사회재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킨다.
그런 차원에서 사전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산불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형 헬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말씀을 꼭 말씀드립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산불 전용 헬기를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긴 한데 이번 같은 경우에 바람이 강하거나 말씀하셨던 연무 같은 것들이 강하게 껴 있을 때는 헬기가 뜨기 어렵잖아요. 그러면 지상작전을 해야 될 텐데 지상작전은 어떻게 합니까?
[남성현]
원래 산불은 공중에서 헬기가 물을 뿌리고 그다음에 밑에서 임도를 따라서 산불 진화차량이 들어가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진화 인력, 지상 진화차량. 그러니까 임도가 산의 길, 산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있어야 되고. 그런데 지금 임도가 우리나라는 현재 헥타르당 4m. 독일은 50m, 오스트리아는 50m. 일본은 23m. 그러니까 우리나라보다 적어도 5배에서 10배 정도의 임도 밀도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불이 나면 위에서 헬리콥터가 불을 끄고 그다음에 어느 정도 화선이 약해지면 밑에서 너무 바람이 불면 위험하니까 안 들어가고 바람이 잦아들면 밑에서 마무리 작업을 지상 진화 대원들이 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전문인력이 많지가 않습니다. 저희가 지금 산림당국에서 가지고 있는 전문인력이 공중진화대원이라고 헬리콥터를 타고 우리 적진에 투입하듯이 공중에서 투입해서 전선에 있는 104명의, 그건 공무원입니다.
그리고 435명이라는 그것은 1년 동안 쓸 수 있는 무기계약직. 나머지 한 1만 명 정도는 지방자치단체에 있는 분들은 2~5월 산불철만 쓰는 기간제 근로자잖아요. 그러니까 농촌에 어르신들밖에 없고. 50대, 특히 60대, 70대분들이 많고 그다음에 1년 내내 쓰는 게 아니고 4개월만 쓰니까 젊은 사람이 들어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다 돈인데 가능하면 정부가 돈을 투자해서 무기계약직으로 1년 동안 쓸 수 있다라고 하면 젊은이들이 응시할 거다. 두 번째는 그분들이 1년 내내 교육훈련 받고 전문 장비 보급해 주면 지상의 안전도 담보하고 인원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교육을 받은 경험이 많은 지식과 이런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급선무입니다. 전체적으로 좀 늘려줬으면 좋겠다.
[앵커]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피해도 많지 않습니까? 특히나 문화재 피해 같은 경우는 천년고찰 고운사는 다 탔다고 하는데 세월을 복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피해들은 어떻게 될까요?
[남성현]
그래서 저희는 산림청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문화재청 이렇게 유관기관의 협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각종 산불과 관련되어 있는 예방 정보, 진화 정보를 문화재청, 행안부, 전부 각 부처가, 환경부까지 다 공유를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여러 가지 미리 문화재는 보물, 중요한 건 다 꺼내놓잖아요. 꺼내놓는데 사찰 이런 것들은 어쩔 수 없이 이동이 안 되기 때문에 좀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앵커]
산 주변에는 사찰이 많고 사찰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지잖아요. 이런 목조건물들은 그러면 방어선을 구축하는 식으로 지킬 수는 없습니까?
[남성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낙산사 산불이 있고 나서 대부분 우리가 불교계하고 각 지자체하고 산림청, 문화재청이 협력을 해서 주요 사찰 주변에는 전부 소화전이 다 있습니다. 스프링클러도 있고 소화전도 있고. 그런데 아직도 예산 부족, 이런 것들 때문에 스프링클러, 소화전이 없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주요한 지역은 스프링클러, 소화전 이런 게 있고요.
그다음에 대부분 사찰이 산림 내 인접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부러 나무를 다 벱니다. 일정 방화선 비슷하게 산에서 사찰까지 거리의 나무를 다 베면 산불이 오는 게 어렵고, 그다음에 현장에서는 인명피해하고 주요 문화재를 타기 때문에 헬기가 우선적으로 가서 물을 뿌려줍니다. 우선 자구책으로는 소화전, 그다음에 스프링클러 반드시 해 줘야 된다.
[앵커]
지금 저희가 진화 작업하고 있는 소방대원들 보디캠에 찍힌 영상들도 공개돼서 여러 번 보기도 했었는데 강풍 때문에 몸이 흔들리고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더라고요. 안전 우려도 많이 나오던데요. 이런 부분도 진화 작업할 때도 주의해야 할 것. 지금 화면 보시는 것처럼 바람 때문에 소방대원들이 움직이지 못합니다, 불을 꺼야 되는데. 저 바람도 그냥 바람이 아니지 않습니까.
[남성현]
이게 산불 난 지역은 평지보다 바람의 세기가 3배 정도 더 셉니다. 원래 골짜기이기 때문에 산림 때문에 바람이 센데 산불로 인해서 기상이 바뀝니다. 그래서 바람이 더 세지는데 바람의 방향이 우리가 예측을 못 합니다. 그러니까 서쪽으로 불다가 동쪽으로 불고. 그러니까 이걸 무리하게 산불 진화한다고 무조건 들어가는 게 아니고 전문진화요원의 안내에 따라서 인솔하에 들어가야 된다. 그리고 바람이 초속 15~20m 불면 사실상 바람이 잦아들 때까지는 생명 안전 때문에 진화 작업을 중지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매년 봄철이면 산불이 많이 나잖아요. 주로 3~4월 이 시기에 산불이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주의해야 할 점들 어떤 게 있을까요?
[남성현]
주의해야 할 점은 우리의 관습을 바꿔야 합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는 우리가 등산로, 지금 현재 전부 심각 단계이기 때문에 등산로하고 산불 취약 지역은 전부 입산 금지시켜놨거든요. 평상시에도 3분의 1 이상의 주요 지역은 입산을 금지하는데 산에 들어가지 말아라 해도 전부 등산객들이 들어갑니다.
입구에서 라이터, 불씨 전부 점검하고 다 보관하고 있는데도 들어갑니다. 그러니까 절대 이와 같은 때는 산행을 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조금 있으면 청명, 한식이 돌아오거든요. 산소를 개장하거나 아니면 산소를 정비하거나 또 성묘로 가거나 이런 분들이 거기 가서 자기가 가져갔던 음식이라든가 각종 싸가지고 온 것을 가져가야 되는데 거기에 깔끔해보인다가 전부 처리를 하거든요.
태우거든요. 그런데 본인이 생각할 때는 그게 산불이 안 난다고 생각하지만 예를 들어 종이라든가 쓰레기를 태울 때 바람이 풍속 15m 이상 불면 날아갑니다. 이게 산불의 원인이 되거든요. 그다음에 농사철에 영농 할 때 전부 비닐하우스 한다고 용접하거든요. 용접 불씨가 튀거든요. 용접도 가능하면 바람 부는 날은 하면 안 되고, 가장 중요한 건 농산촌에 있는 영농 부산물, 폐기물. 이걸 절대 태워서는 안 됩니다.
원래 태우면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종전에는 산불 때문에 우리가 산림 내에서는 불씨를 못 태우게 돼 있는데 지금은 미세먼지까지 해서 환경부법에서도 금지해 놓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에 계신 분들은 영농 부산물을 태워야 내 영농 활동을 시작하니까. 그래서 저희는 행정적으로 다 파쇄해서 밖에 깔아주니까 태우지 말고 행정당국에 얘기를 해서 좀 파쇄해달라. 그 말씀을 꼭 드립니다.
[앵커]
울산 지역 같은 경우도 그렇고 불을 거의 다 껐다고 생각했는데 그 잔불이 다시 살아나서 불이 확산하는 경우도 있지 않습니까? 잔불에 대한 위험성도 큰 것 같아요.
[남성현]
마지막 중요한 게 잔불 정리입니다. 그러니까 헬리콥터로 큰 불을 잡으면 그다음에 나머지를 지상에서 잔불을 정리해야 되는데 이게 우리 산에 낙엽이 이렇게 쌓여 있어요. 긁어내면 계속 나오거든요. 그게 전부 불씨입니다. 그러니까 전부 잔불 정리를 어떻게 해야 되냐면 낙엽을 긁어내고 그다음에 흙을 파헤쳐서 물을 뿌리고 흙을 파헤치고 이렇게 잔불 정리를 해야 되는데 조금이라도 하나라도 소홀히 하면, 불씨가 살아나면 다 꺼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바람이 또 불면 재확산된다. 그러니까 잔불 정리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담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산불 사망자가 18명이었는데 지금은 22명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요.
비가 좀 내려줘야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텐데 내일 비 소식이 있긴 해도 강수량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남성현]
네, 많지 않다고 그래서 저도 참 걱정입니다. 우리나라가 봄철만 되면 여러 가지 기상 여건이 건조한 날씨가 계속된다. 날씨가 따뜻해진다. 바람이 분다. 그런데 기상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가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행정당국이 총협력을 하고 또 거기 계시는 지역 주민들 협력하고 해서 총체적으로 재난 난국을 극복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속보로 사망자가 추가로 증가했다는 소식도 전해 드리기는 했었는데 시골 쪽에 있는 분들, 특히나 오랫동안 그 지역에 살았던 분들은 불이 주변에 왔다고 해서 대피명령이 떨어져도 이동하지 않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분들의 위험이 커질 것 같습니다.
[남성현]
실제 제 경험에 의하면 그런 분들이 더러 있으세요. 그런데 행정력이 다 미쳐야 되는데 아까처럼 오지 마을 조금씩 떨어져 있는 데들, 이런 데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면 이장님들 이런 분들이, 지금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직접 가서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 노약자 이런 분들 우선적으로 대피시키는 게 가장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해결책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산림청 브리핑을 보니까 대원들이 집집마다 다누구면서 구조를 하고 다녔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구조를 하면서 진화대원의 안전도 우려가 되거든요. 구조를 할 때는 어떤 점을 신경 써야 할까요?
[남성현]
저희가 연차적으로 뭘 하냐면 진화대원의 방염복, 마스크 그다음에 기본적으로 구난구조장비, 뒤에 하고 다니거든요. 기존에 있는 산불 진화할 때도 무거운데 또 그것까지 하고 다니니까 굉장히 무겁기는 무거운데 안전을 위해서 방역마스크, 그다음에 옷을 일반인과 다르게 내화성, 방염복을 계속해서 새로운, 질이 점점 높아지거든요. 그런 것을 진화대원들한테 보급해 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산불의 대부분이 실화가 원인이지 않습니까?
[남성현]
우리나라는 99.9%가 실화라고 보면 됩니다.
[앵커]
그런데 그 부주의를 처벌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처벌이 약하다, 이런 지적들도 있더라고요.
[남성현]
지금 법령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의 벌금을 물게 돼 있는데 지금 검경하고 우리가 협력을 하고 있거든요. 저희도 사법경찰관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실제 산불을 내신 분을 우리가 수사를 해보면 시골에 계신 어른분들, 농사짓는 분들, 이런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강력하게 우리가 처벌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애로는 있다. 그런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산림 내에서 불 태우는 분들, 30만 원 과태료 물거든요. 그런데 30만 원 과태료는 시골에 있는 분들이 돈이 비싸다고 생각하잖아요. 많잖아요. 그래서 가능하면 강력하게 처벌 단속하려고 하는데 현장에서는 조금 애로사항은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앞서 한덕수 권한대행도 강조를 했는데 대응을 하려면 늦는 편이고 한계가 있고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성현 전 산림청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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