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민들은 헌법재판소의 만장일치 파면 결정이 나오는 순간까지 각자 힘을 보태겠다면서 오늘도 헌법재판소 앞에 모였습니다.
조계종 스님들이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를 벌이는 등 종교인들도 한목소리로 파면을 촉구했는데요.
집회 현장 연결합니다.
이승연 기자,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집회 분위기도 고조되는 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집회 주최 측은 막판 총력전이라고 내걸었는데요.
8:0 파면 결정이 나오도록 말 그대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나왔다는 게 시민들의 공통된 얘기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안소영]
"정의롭고 우리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올바른 판결이라는 것이 8 대 0으로 파면이 인용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배수민]
"8 대 0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이 가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단순히 파면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뭔가 내란에 동조한 세력들 모두 제대로 처벌을 받고‥"
집회 주최 측은 72시간 동안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탄원서에 시민 100만 명의 서명을 받아 헌재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하원오/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공동의장]
"헌법재판소는 부디 이 천명을 거스르지 않길 바랍니다. 천명을 거부하고 내란 공범이 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집회에 앞서 파면 버스 출정식도 열렸는데요.
이후 이들은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서울중앙지법, 시청을 버스를 타고 돌며 시민들에 대한 호소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조계종 스님들은 오늘 낮 안국역 근처에서 온몸이 땅에 닿도록 큰절을 하는 오체투지, 삼보일배 행진을 벌였습니다.
[일문스님/실천불교승가회 공동대표]
"전원일치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저희 불제자들은 몸을 가장 낮은 곳으로 던지는 삼보일배 오체투지 기도를 통해 전 국민적인 윤석열 탄핵 열망에 함께하고자 합니다"
또 국회에서는 기독교와 불교, 원불교와 천주교 소속 종교인들이 함께 모여 탄핵촉구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비상행동 측은 탄핵 심판 하루 전인 내일은 이른 아침 전국 동시다발 피케팅을 시작으로, 저녁 집회에 이어 탄핵선고일 아침까지 밤샘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헌재 앞에서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용, 윤병순, 남현택, 김창인 / 영상편집 :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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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상용, 윤병순, 남현택, 김창인 / 영상편집 : 조민우
이승연 기자(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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