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실상 내일부터 시작되는 어린이날 황금 연휴를 앞두고 공항은 벌써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이번 연휴기간 하루 평균 약 20만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인데요.
sk텔레콤 유심정보 해킹 여파로 로밍센터에서는 긴 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배시진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큰 짐가방을 들고 출국을 위해 길게 줄을 선 여행객들이 보이실텐데요.
어린이날 황금 연휴를 하루 앞두고 출국장은 벌써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근로자의 날인 내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어린이날 연휴는 하루 휴가를 쓰면 최대 6일을 쉴 수 있습니다.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일 공항이 붐빌 것을 예상해 오늘 휴가를 내고 여행길에 오른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여행객들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나영·김선우/경기 파주시> "아이하고 같이 가는 여행이다 보니까 너무 일정이 빠듯하면 힘든 것 같아서 오늘 하루 연차 내고 좀 여행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거예요. 오랜만에 가족 여행 같이 가니까 되게 두근대고 좋아요."
<박무교/경기 김포시> "대체 공휴일이 지정이 안 돼서 좀 안타까운 건 있는데요. 그래도 이런 식으로 연차를 써서 여행할 수 있는 기간이 있으면 최대한 활용해서 해외 여행을..."
최근 SKT 유심 해킹 사태의 여파로 이곳 공항에서 출국 전 유심을 교체하려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보였는데요.
현재 수십 명의 시민들이 유심을 바꾸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 인천공항 SKT 로밍센터에서는 해외 여행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어제부터 당일 출국자를 우선순위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이번 연휴 기간 동안 총 148만 2천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예정인데요.
하루 평균 21만 명에 달합니다.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 평균 여행객 수와 비교하면 13% 늘어난 수치입니다.
출발 여행객이 가장 많은 날은 3일로 약 11만 명이 출국할 것으로 보이고, 어린이날 연휴가 끝나는 6일에는 약 11만 명의 여행객이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입니다.
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날 걸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공사 측도 대책을 마련했는데요.
출국장 운영 시간을 늘리고 임시 주차장을 마련해 혼잡을 방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배시진입니다.
[현장연결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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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시진(se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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