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국내 대기업들이 연이어 해킹에 노출되는 가운데, 정보보호에 구조적 허점이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중앙일보입니다.
◀ 앵커 ▶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건에 이어 최근 현대차에선 임직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됐고, CJ올리브네트웍스도 인증서 파일이 해킹됐는데요.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공시 의무가 있는 계열사 78곳의 지난해 정보보호 규모를 조사한 결과, 전체 IT 투자 중 정보보호 투자의 비중은 2023년과 2024년 모두 5.8%에 그쳤습니다.
반면, 미국 기업의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평균 26%로, 한국의 4.5배 수준이었고요.
정보보호 인력은 2023년 대비 15%가량 늘어 3,500여 명이었지만, 그 중 36%는 외주 인력이었습니다.
정보보호 사령탑인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의 권한과 역할도 미흡한데요.
87개 기업의 24%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가 임원이 아니었는데, 이럴 경우 정보보호 예산 확보와 집행에 힘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서울경제입니다.
키 성장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키 크는 건강기능식품의 과대·거짓 광고가 범람하고 있지만 처벌 수위가 약하다는 기사입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수개월 만에 10cm 이상 컸다" 같은 체험식 과장 홍보 문구로 반짝 매출을 올리는 곳이 많은데요.
식약처가 지난해 적발한 키 성장 영양제 부당광고 게시물 259건 중 행정처분을 받은 업체는 28곳에 불과했고, 이 중 8곳은 이미 폐업해 조사 및 처분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식약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 인증은 받았지만, 키 성장 기능성 원료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키 성장 영양제로 광고하는 위반 사례도 있었습니다.
신문은 몇 개월 만에 수십cm가 성장했다는 식의 광고는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며, 식약처가 엄격한 관리 감독과 제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은행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우대금리를 주는 가족 특화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10개 은행이 저출생 극복을 위해 내놓은 적금 상품들을 전수 조사한 결과, 월 납입 한도는 평균 33만 원에 불과했는데요.
그러다 보니 한도를 꽉 채워 넣더라도 연간 이자가 세후 5만 원 안팎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우대금리를 최대로 적용받기 위해선 미성년자 자녀 셋 이상이나, 자동 이체, 카드 실적 등 조건도 까다로운데요.
적은 비용을 들여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케팅을 위한 미끼 상품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조선일보입니다.
간호사들 사이에서 미국 간호사 면허 시험인 '엔클렉스' 응시자가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엔클렉스에 응시한 한국인은 2,600여 명으로, 5년 새 3.2배 늘었는데요.
엔클렉스를 보기 위해선 해외에 직접 가서 응시해야 하고, 응시료가 약 70만 원으로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간호사들의 과중한 업무가 만성화된 상황에서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요.
지난해 시작된 의정 갈등으로 간호사 채용이 대거 줄어든 것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의료 현장에서는 간호사들의 탈한국 현상이 심화 되면 향후 간호 인력 부족을 겪게 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일보입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윤석열 정권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소설 '소년이 온다'를 쓴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등을 계기로 광주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립 5.18민주묘지는 방문객 수가 2021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는 벌써 5만 3,000여 명을 넘었고요.
5.18을 배우고 싶어 광주를 찾는 외국인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12.3 계엄 등을 계기로 광주를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는 17일 오후에 광주 금남로에서 진행될 민주평화대행진에는 신청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만 6천여 명에 달했는데, 1인 참가 신청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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