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도로입니다.
어둠 속 멈춰 선 대형 트럭에 코끼리 한 마리가 머리를 대고 있는데요.
새벽 시간 도로를 달리던 트럭이 어미와 함께 가던 5살 수컷 코끼리를 치었고요.
트럭에 깔린 아기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어미가 차를 움직여 보려고 시도했지만 차가 밀리지 않자 트럭에 머리를 댄 채 마치 크게 슬퍼하듯 그대로 멈춰 서 있는 모습입니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툭 쳐보지만 꼼짝도 않죠.
결국 현지 동물보호 당국이 어미 코끼리를 포획했고요.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합니다.
코끼리는 감정을 깊이 느끼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자식 잃은 어미 코끼리의 영상이 확산하자 누리꾼들도 안타깝단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데이 와글와글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선영 리포터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