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인 쿠르드노동자당 PKK가 조직 해체와 함께 튀르키예 정부를 상대로 한 무력투쟁을 종식하겠다고 전격 선언했습니다.
1987년에 창설된 PKK는 그동안 시리아와 이라크 북부를 근거지로 분리 독립과 자치권을 요구해 왔는데요.
PKK와 튀르키예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4만 명 넘게 사망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친여 성향 민족주의행동당이 지난 1999년 붙잡혀 사형을 선고받은 PKK의 설립자 압둘라 외잘란에게 조직을 버리고 폭력을 멈추겠다고 약속하면 사면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는데요.
PKK는 성명을 통해 조직이 역사적 사명을 완수했다며 쿠르드족 문제를 민주적 정치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테러 없는 튀르키예를 향한 확고한 발걸음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이시각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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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기자(saysai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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