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원 지상 입구로 출석했습니다.
법원이 지하주차장 출입을 막았기 때문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포토라인을 지나쳤습니다.
송정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탑승한 검은색 승합차가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법원 건물을 향해 빠르게 걸어 이동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법원 건물로 1분도 안 돼 들어가 준비한 질문 가운데 3개밖에 못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오후 재판을 위해 법원에 다시 들어설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재판이 모두 끝나고 법원을 나설 때도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
전직 대통령들과 달리 그동안 법원이 지하주차장 출입을 허용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출석하는 모습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취재진 질문을 직접 받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도, 반성도 없었습니다.
법원 주변에는 지지자 수십 명이 윤 어게인 펼침막을 들고 윤 전 대통령을 향해 '윤석열', '대통령'을 외쳤습니다.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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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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