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미국서 '10월 북미정상회담 개최설' 모락모락 外
[앵커]
미국 대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역전을 위한 깜짝 카드로 3차 북미정상회담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가 솔솔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보안법 시행 첫날 370명이 체포된 가운데 홍콩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을 제재하는 내용의 법안이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중국의 반발이 예상돼 미중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중재 의지를 밝히기도 했었는데요.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둔 오는 10월 3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미국에서 솔솔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현재까지는 어떤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게 아니라 전문가들의 관측 정도인데요. 한반도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 사이에 대선을 앞둔 트럼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깜짝 반전카드'로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른바 '10월의 서프라이즈'이데요. 역대 미국 대선을 보면 선거전 막판에 유권자의 표심과 판세에 영향을 주려고 야심 차게 준비한 대형 반전 이벤트가 있어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악재에 휘말려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막판에 북한을 회심의 카드로 뽑아 들 수 있다는 뜻으로, 전문가들은 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마침 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을 적극 중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이런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싱크탱크인 국익연구소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장은 대선 전 3차 회담 가능성과 관련한 미국의 기류를 묻는 연합뉴스 질문에 "지난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이 가능하다는 속삭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상회담 가능성에 관해 일관된 수준의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