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브리핑] 문대통령, 대북통 전면배치…北, 북미회담설 일축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새로운 외교 안보 라인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신임 국정원장엔 박지원 전 의원, 통일부 장관엔 이인영 의원이 각각 지명됐고, 국가안보실장엔 서훈 국장원장이 임명됐죠.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은 나란히 대통령의 외교안보특보로 기용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활용 가능한 대북인적자원을 총동원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인적 쇄신을 통해 북한과 대화의 계기를 만들겠단 판단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촉구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오는 7일, 비건 미 국무부 장관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는데요.
한주간의 한반도 정세,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대북·안보라인의 장관급 인사를 한꺼번에 모두 교체했는데요. 그야말로 '대북통'을 전면 배치해서, '외교안보 어벤져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고요. 청와대 역시 '이번 인사는 대북한 승부수'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번 인사,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한명씩 좀 짚어보죠. 무엇보다 이번 인사의 깜짝 카드는 박지원 후보(전 민생당 의원)를 국정원장으로 발탁한 건데요. 예상하셨습니까?
임종석 전 비서실장을 외교안보특보로 다시 불러들인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을까요?
외교안보 특보가 기존 문정인 특보까지 3인 체제가 됐는데요. 각자 전공이 달라서 역할 분담이 이뤄지지 않을까요? 문정인 특보는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학자적 입장에서 자유롭게 발언해주고,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대북소통 역할, 정의용은 대미소통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보세요?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이인영 후보자(더불어민주당 의원)는 당 원내대표를 지낸 여당 중진으로 남북관계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