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 회의 보고받은 윤석열…심사숙고 돌입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대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이르면 오늘(6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은 지난주 열린 긴급 검사장 회의 결과를 오늘 보고받았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총장이 오늘 오전에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고요?
[기자]
네, 대검 기획조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검사장 회의 결과를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놓고 지난주 금요일 오후 늦게까지 회의가 진행됐죠.
오전부터 오후까지 고등검사장과 수도권, 지역 검사장 등 세 팀으로 나눠 약 9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이 회의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주말 사이 취합해 오늘 아침 윤 총장에게 보고한 겁니다.
[앵커]
어떤 내용이 보고됐을지 궁금한데요.
관련해서 파악된 게 있습니까?
[기자]
대검은 어떤 내용이 보고됐는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절차를 중단하란 지휘를 받아들이는 데 대해선 크게 이견은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총장이 수사 지휘와 감독을 하지 말란 지시는 위법 소지가 있기 때문에 법무부에 재고 요청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 상당수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사팀의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은 검언유착 사건 피의자 한동훈 검사장에게 '윤 총장에게 보고하지 않는 특별수사팀' 구성을 제안했다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한 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회의에서는 또 이번 문제로 윤 총장이 거취를 결정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의견도 있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윤 총장 고민 길어질까요.
결론은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