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하루 세계 21만명 확진…트럼프 코로나 대응 논란 外
[앵커]
전 세계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무서운 기세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대 감염국인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독립기념일 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해 이러다가 바이러스가 또다시 고삐 풀린 듯 퍼져 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코로나19와 관련해 재확산, 또 전파력이 강한 변종의 출현 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다시 쓰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을 살펴보면 통계전문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8시 기준으로 누적 감염자 수는 1천150만명을 넘어섰고요. 사망자 수는 53만6천여명에 달합니다. 인도의 감염자 수가 69만명을 넘어서며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 감염국으로 올라섰고, 남미의 페루도 30만명을 넘어서며 러시아에 이어 5위 감염국이 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집계한 지난 4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2천여명으로 일일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미국에서 5만3천여명, 브라질에서 4만8천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미주 대륙에서만 전체의 61%에 해당하는 12만9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안전 지침을 외면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재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이틀 대대적인 독립기념일 행사의 전면에 나섰습니다. 미국 각지에서 불꽃놀이 같은 기념행사를 줄지어 취소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와중에 이런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율 하락으로 궁지에 몰리자 지지층 결집차 독립기념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