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검사장 회의 결과 공개…윤석열 보고 받아
[앵커]
대검찰청이 지난주 있었던 전국 검사장 회의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되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이는 윤 총장에게도 오늘 오전 보고가 됐습니다.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 수용 여부를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대검찰청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윤 총장이 오늘 오전에 검사장 회의 결과를 보고받았다죠.
[기자]
네, 대검 기획조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검사장 회의 결과를 윤석열 총장에게 보고했습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 지휘를 놓고 지난주 금요일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고등검사장과 수도권, 지역 검사장 등이 9시간에 걸쳐 의견을 개진했는데요.
다양한 의견이 정리돼 전달이 됐지만, 아직까지 윤 총장이 어떤 결론을 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리고 조금 전 대검찰청이 윤 총장에게 보고한 내용이 공개됐는데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대검에서 조금 전 검사장 회의에서 취합된 의견 중 공통된 내용을 발표했는데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전문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함이 상당하고,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위해 독립적인 '특임검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특임검사 임명 건은 앞서 법무부가 지난주 금요일, "장관의 지시에 반하는 것"이란 입장을 낸 바 있는데, 수사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려면 특임검사 만한 것이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겁니다.
또 검찰총장 지휘감독 배제 지시는 "사실상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하는 것이므로 위법 또는 부당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졌습니다.
회의에선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법무부에 재고 요청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상당수 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이 "윤 총장의 거취와 연계될 사안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앵커]
윤 총장 고민, 길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