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오늘(7일) 7개월 만에 방한했습니다. 외교부, 청와대 안보라인 인사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고요. 또 북한을 향한 공개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정부, 여당은 부동산 대책 마련에 고심입니다. 민주당이 이달 중 관련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나섰지만, 당내 다주택자만 42명에 달한다는 게 알려지면서 "총선 때 한 매각 약속을 지켜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신혜원 반장이 두 가지 이슈를 자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기자]
오늘(7일) 청와대 발제는 'ㅂ'을 주제로 묶어봤습니다. '비비비읍자로 시작하는 말은?' 첫 번째,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입니다.
[스티븐 비건/미 국무부 부장관 (지난해 12월 16일) : 따라서 제 북측 카운터파트에게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이제 우리의 일을 할 때가 됐습니다. 이제 목표를 완수합시다. 저는 한국에 와있고, 북한은 우리와 어떻게 접촉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한미 워킹그룹 대표 비건 부장관은 지난해 12월 방한했습니다.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단행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던 때였죠. 비건 부장관 "미국은 싱가포르 합의를 완성하고자 한다", "협상하자. 나와라" 공개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북미 교착상태가 반년 째 이어졌고, 비건 부장관도 그간 한국을 찾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말, 우리 측 이도훈 본부장과 워싱턴에서 잠깐 만남을 가졌죠.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지난 20일) : (비건 부장관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셨는데 어떤 얘기 나누셨어요?) … (한반도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한 방안 논의하셨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뾰족수가 나왔나요?) … (한·미 워킹그룹 운영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좀 있었나요?)… 아, 저쪽으로 가라는데…]
그랬던 비건 부장관이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오늘 오후 세시 쯤, 코로나19 여파로 군용기를 타고 공간 오산기지에 도착했는데요. 미 국부무는 비건 부장관의 방